-
[시선2035] 남과 비슷한 정도
정진호 경제부 기자 저출산은 주된 대화거리 중 하나가 됐다. 정책 당국자와 만날 때뿐 아니라 사석에서도 빠지지 않는 주제다. 중학교 동창들과의 연말 송년회에서도 안줏거리로 올라왔
-
14억 빅데이터 가지면 뭐해…中 AI는 ‘시진핑 답정너’인데 유료 전용
Today’s Topic ‘AI 세계 최강국’, 중국몽은 이뤄질까 한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지난달 15일,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인공지능(AI) 교육기업 징예다
-
[시선2035] 출산율 2.95명의 마을은 뭐가 다를까
정진호 경제부 기자 일본 오카야마현 나기마을(奈義町·나기초)엔 ‘나기 차일드 홈’이라는 공간이 있다. 일종의 ‘공유 보육원’ 개념이다. 여러 장난감과 오락시설이 있는 공간에 아이
-
[시선2035] 그 아이들을 아무도 몰랐다
성지원 정치부 기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‘아무도 모른다’는 출생신고 없이 버려진 아이들의 이야기다. 4남매를 키우던 엄마가 어느 날 집을 나가서 돌아오지 않는다. 아이
-
반도체 빼면 대중국 수출 이미 10년 전부터 줄고 있었다 [중국 리오프닝에도, 시름 깊은 한국 경제]
━ SPECIAL REPORT ‘제조업의 꽃’으로 불리는 자동차 분야에서도 최근 중국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. 사진은 중국의 완성차 업체 장화이자동차(JAC)의 안후이
-
[시선 2035] 빚 권하는 사회
정종훈사회부문 기자빚이라는 단어가 참 생소하게 느껴지던 때가 있었다. 결혼 전까지만 해도 그랬다. 부모님 덕분에 학자금 대출을 받지 않고도 등록금 걱정 없이 대학을 다녔다. 원룸에
-
[시선 2035] 누가 '갓뚜기'를 만들었나
이 현 사회 2부 기자 바다 건너에 있는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, 가방에 한국 라면과 과자 등을 이것저것 챙겨 담았다. 짐을 풀며 챙겨온 컵라면을 꺼내는데, 라면 이름을 보더니
-
[시선2035] 현장실습생 고 홍정운군에게
여성국 탐사팀 기자 한강에 정박한 요트들을 본 적 있습니다. 화려한 요트의 가격과 그 주인이 궁금했을 뿐 운행·유지에 누군가의 노동이 필요할 거란 생각은 못 했어요. 전남 여수의
-
[시선 2035] 오늘 하루도 지옥철에서 얼굴을 붉히는 당신에게
이 현JTBC 국제부 기자“지금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. 승객 여러분께서는 한 걸음 뒤로 물러서주시기 바랍니다.” 긴장감이 감돈다. 지금 물러서면 내릴 때까지 서서 가야 한다.
-
[시선 2035] 조직생활과 회식문화 신입사원들은 멍든다
손광균JTBC 경제산업부 기자 아침부터 대학 동창들의 카톡방에 불이 났다. 얼마 전 대기업에 입사한 친구 때문이다. “큰일 났어. 오늘 회식을 깜박했는데, 노래방 가서 무슨 노래를
-
[시선 2035] 한국에도 ‘마마데이’와 ‘파파데이’가 가능할까
정종훈사회부문 기자 네덜란드 출장 중이다. 잠시 짬을 내 알고 지내던 한국인 유학생 부부와 함께 식사했다. 몇 년째 네덜란드 대학에서 박사(아내)·석사(남편) 과정에 다니는 이들은
-
[시선 2035] 딸이 쓴 편지와 커플 등산화가 아빠의 노후 불안 걷어줬으면
김혜미JTBC 사회부 기자 아빠와 함께 TV를 보고 있던 주말, 한 광고가 눈앞에 들어왔다. ‘당신에게 남은 시간은 많지 않습니다.’ 역시나 보험광고다. 내 기억 속 ‘슬픈’ 보험
-
[시선 2035] 장모님은 원더우먼 아닌데 …
노진호 문화부 기자 생후 10개월 아이의 힘이 요새 부쩍 늘었다. 몸무게 10.8㎏에 키 74㎝를 겨우 넘길 정도의 꼬마 아들인데, 기어 다니는 게 어찌나 빠른지 쫓아다니다 진이
-
[시선 2035] 한 달짜리 오로라 여행 꿈꾸는 간 큰 직장인
이 현JTBC 국제부6박7일. 평범한 대한민국 직장인이라면 열에 아홉은 휴가 기간이 6박7일이다. 매일 뉴스를 만들어 내보내는 방송국 기자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. 수년 전부터 뜨거
-
[시선 2035] 우리는 왜 2:8 가르마의 똑같은 머리를 해야 하나
손광균JTBC 경제산업부 오랜 꿈이 ‘모히칸’ 머리였다. 가운데 한 줄만 남기고 양옆을 확 밀어버리는 스타일이다. 아이돌인 지드래곤, 잉글랜드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 때문에 유명해
-
[시선 2035] '저녁이 없는 삶' 속에서 '삼시세끼'는 사치일 뿐
정종훈 사회부문 기자 월요일 오후 9시40분 ‘냉장고를 부탁해’(JTBC), 수요일 오후 11시 ‘수요미식회’(TVN), 금요일 오후 9시45분 ‘삼시세끼’(TVN), 일요일 오전
-
[시선 2035] ‘존경받는’ 앤젤리나 졸리 … 일탈의 경험이 그 원동력
류정화 JTBC국제부 기자 “왜 앤젤리나 졸리가 ‘롤모델’이란 거죠?” 면접관이 물었다. 예쁜 여배우의 틀에 갇히지 않는 당당한 면모, 공익 활동에 앞장서는 이타심을 이유로 댔던
-
"너희 엄만 몇번째 부인이냐"…17세 한국인 무슬림이 사는 법
올해 초 울 용산구 이슬람교서울중앙성원 앞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. 연합뉴스 "친구들이 '한국인이니까 (이슬람교를) 안 믿어도 되지 않냐'고 말해요." 지난 24일 인천 부평
-
[시선 2035] 귀여운 아들이 태어났는데 내 집을 마련할 수 있을까 …
정종훈사회부문 기자 지난달 귀여운 아들이 태어나면서 새 식구가 늘었다. 불과 1년 전까지 혼자였던 내가 결혼과 출산을 거치며 어느덧 세 식구를 꾸리게 됐다. 알콩달콩한 25평 신혼
-
[시선 2035] 당신이 버텨낸 시간의 의미
이 현 경제부 기자 유치원생인 큰 조카는 겨울왕국 ‘덕후’다. 개봉한 지 4년이 넘었으니 질릴 법도 한데 여전히 롤모델은 엘사다. 남동생과 역할 놀이를 할 때면 동생에게 안나 역
-
[시선 2035] 영화 ‘국제시장’과 세대격차 서로 어루만지는 날 오기를
류정화JTBC 국제부 기자 “‘이래 살면 안 된다’ 이 말 아이가. 친구들이 다 그라든데….” 아빠의 감상평 한마디가 나를 영화관으로 이끌었다. 영화 ‘국제시장’ 이야기다. 우리
-
[시선 2035] 임신 테스트기에 두 줄이 뜨기까지
손광균JTBC 뉴스 아침&팀 기자30년을 ‘재수 없이’ 살아왔다. 대학 입학과 취업도 비교적 술술 풀렸고, 결혼도 또래보다 빠른 나이에 성공했다. 그 다음 마주치는 게 “아기는 언
-
[시선 2035] 딸 바보 아빠 많다지만 … 아들, 건강하게만 자라줘
류정화JTBC 국제부 기자 대학 시절 학생회장을 맡으면서 성을 떼고 ‘정화’라는 이름을 썼다. 부모의 성을 함께 쓰는 양성 쓰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좀 거추장스러워 보여서 아
-
[시선2035] 카타르와 한국의 공통점
박태인 정치부 기자 한국과 카타르엔 공통점이 있다. 두 나라 모두 동성애를 법적으로 처벌할 수 있다. 한국엔 ‘군(軍)’이라는 단서가 달리고, 올해 대법원에서 위헌에 가깝다는 판